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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Grand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2023.12.07드디어 그랜드캐년에 도착했다. 겨울이 시작된 12월이라 눈도 쌓여있었고, 흐렸다가 맑았다가 눈이오다가 구름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다 날씨가 변화무쌍했다. 협곡이 순간순간마다 변하는 모습을 남기려고 같은 위치에서 계속해서 찍어보았다. - 그 때문인지 GR3의 positive모드 색감이 너무 들쑥날쑥 이긴하다. 내부 이미지 프로세싱이 강하게 들어가서 인듯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들렀던 날씨보다 그랜드캐년이 더 웅장하게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동행한 일행들에게는 조금 실망이거나 너무 춥게 느껴졌을 것 같다. 한정된 시간내에 움직여야 해서 일정이 너무 짧아 다시없을 이 시간과 대자연을 넉넉히 그리고 고즈넉이 멍때릴 시간이 없음이 참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인생에 그랜드캐년을 두번오게 될 줄 몰랐다. 복받았네.
Lake Powell & Antelope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Lake Powell & Antelope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2023.12.065년만에 들린 파웰호수와 앤탈로프 캐년. 로드트립 중 찍은사진은 밤이 어두워 오토ISO가 날뛰다보니 노이즈가 많은 컷들이 좀 보인다. ISO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자다가 깨서 비몽사몽했다. 지난번 경로 루트66(그랜드캐년 직행)과 달리 앤탈로프로 가는길이라 루트50으로 이동하는 표지판을 보았던 것 같은데 경로 역시 내가 운전하게 아니어서 기억이 온전치가 않다. 연일 이어지는 일정으로 너무 피곤했던 탓에 눈에 뷰를 담는 것만으로도 벅찬 여행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게된 파웰호수는 여전히 엄청나게 넓어서 그간 일하느라 답답해진 마음을 잠시나마 탁 트이게 해주었다.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이후 바로옆에 있는 앤탈로프캐년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전히 변함없는 주차장과 건물을 보니 기분이 조금 묘했다. ..
Las Vegas 2023년 11월 [Ricoh GR3]
Las Vegas 2023년 11월 [Ricoh GR3]
2023.12.05황량하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 같다. (집안이 건조하기 때문이겠지..) 삶이 미니어처 같아 보이는 일순간. 스트립으로 향하는 버스 썬팅필름이 너무 짙어서 묘한 nd필터 느낌이다. 라스베가스 냄새나는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인앤아웃버거. 왜 인기가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쉑쉑이 내 입맛엔 다섯배 나은 것 같다. 하지만 간판이 정겨우니까 한 컷 찍기. 건물내에서 촬영했더니 역시 유리의 필름 때문에 색밸런스가 틀어진다. 지난 번 출장때 들렀던 Luxor호텔이 보인다. 육교 위를 건너며 찍었더니 찌그러져 보이는 호텔. MGM에서 반사되는 빛이 눈부셔서 한 컷. 뉴욕뉴욕은 다시봐도 거요미.(거대한데 아기자기하다) 마지막 일정..
Bryce Canyon 2018년 1월 [Fujifilm X-PRO2]
Bryce Canyon 2018년 1월 [Fujifilm X-PRO2]
2023.11.25해가 온전히 뜬 브라이스 캐년 아침은 또 다른 색이다. 무더울 것만 같이 보이는 모래암석과 눈 쌓인 음지를 보니 역시 적응안된다 ㅎㅎ
Grand Canyon 2018년 1월 [Ricoh GR2]
Grand Canyon 2018년 1월 [Ricoh GR2]
2023.11.25그랜드캐년 데저트뷰를 오르는 아침무렵엔 하늘이 맑았는데 하필 드넓은 그랜드캐년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때 하늘이 흐려졌다. 이럴땐 GR2도 소용없지.
2018년 1월 Coral Pink Sand Dunes [Ricoh GR2]
2018년 1월 Coral Pink Sand Dunes [Ricoh GR2]
2023.11.23왜 이름이 코랄핑크가 붙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일몰 시기에 맞추어 모래언덕에 뿌려지는 빛을 보니 묘한 그라데이션을 보니 이해가 됐다. GR2 특유 색감땜에 더 꾸덕하게 보이는듯 -_-;
2018년 1월 Lake Powell & Bryce Canyon [Fujifilm X-PRO2]
2018년 1월 Lake Powell & Bryce Canyon [Fujifilm X-PRO2]
2023.11.22글렌 캐년을 수몰시켜 만들었다는 파웰호수와 수천만년 전 호수의 증발과 침식으로 만들어진 브라이스캐년 둘 모두 미국의 스케일은 정말 따라갈 수 없다. 상상한 것 보다 광활한 미대륙. 지난 방문때는 1월에 들린 덕분에 운좋게 브라이스캐년의 설경과 일출과 함께 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시봐도 마냥 더울 것만 같아 보이는 캐년의 지형과 2700m 고도의 추위는 뇌를 고장나게 만든다. 이번에도 가볼 수 있으려나..?
Sunset, Hyatt Regency Saipan 2023년 01월 [Leica M10]
Sunset, Hyatt Regency Saipan 2023년 01월 [Leica M10]
2023.11.20사이판 가족여행에서 머물렀던 하얏트 리젠시. 5성급이긴하지만 만들어진지 오래되어 현대식 시설을 기대하면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는 가든과 일몰을 볼 수있는 마이크로비치는 숙소 선택에 후회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가족들과 저녁식사 전 함께한 산책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우리 가족 모두 데리고 나섰던 여름피서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었다. 그시절 이후 처음으로 느끼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가족들과 해변에 서서 수평선 끝 해넘이를 바라보느라 일몰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 얼마만에 느껴본 평화와 안식인지.
2021년 5월 창덕궁 나들이 [Leica M10]
2021년 5월 창덕궁 나들이 [Leica M10]
2023.11.16과거 사진을 꺼내보면서 느낀점. 1. 참 찍어두고 묵혀두기만한 사진이 많구나. 2. 나는 참 창덕궁을 좋아하는구나. 3. 즈미크론의 표현력이 참 좋구나. 사실 라이카를 사용하면서도 써드파티를 워낙 좋아해서 Voigtlander Ultron Vintageline 35mm F/2, Light Lens Lab 8Elements 35mm F/2 위주로 사용했었는데 즈미크론의 선예도와 컬러 표현력은 훨씬 진득하면서도 보기 좋구나 생각이든다. 네번째 느낀점은 35mm 성애자인건 확실하구나..
2018년 1월 Los Angeles [Ricoh GR2]
2018년 1월 Los Angeles [Ricoh GR2]
2023.11.15죽은 자식 만지기? 느낌 같이 리코 GR2를 보낸 후 GR2로 찍었던 사진들을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게으름! 이제서야 보니 컬러가 매우 끈적끈적 거린다. 내 취향은 아닌데 역광에서의 날라갈듯 살아있는 흰색건물의 계조나 하늘의 하이라이트, 그 와중에도 살아있는 나무 암부의 디테일이 너무 맘에 든다.
2018년 1월 Las Vegas [Fujifilm X-PRO2]
2018년 1월 Las Vegas [Fujifilm X-PRO2]
2023.11.15다음주 미국출장을 가게 되어 CES 2018때 생각이나서 폴더를 뒤적여보았다. 처음 라스베가스에 가보았을때 정말 광활한 도시를 보며 미국땅은 너무나도 크구나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번 이곳을 올일이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5년만에 출장으로 다시 가보게 되었네 디지털바디에서 Optical 뷰파인더의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하이브리드 뷰파인더의 매력이 있는 X-PRO2를 구매한 것이었는데 XF 10-24렌즈는 너무 언밸런스 하긴했다. 하지만 주변부 화질저하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이렇게 다시 사진을 열어보니 광활한 미대륙을 표현하기 이보다 잘어울리는 렌즈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엔 어떤 카메라를 가지고 가볼까.
사용기 예고 - Fujifilm X-T1
사용기 예고 - Fujifilm X-T1
2023.11.13가장 오랜시간 함께하고 있는 카메라인 후지필름 X-T1 한번 내칠번 하기도 했는데 아주맘에 드는 매력포인트를 찾고서는 긴 시간함께하고 있다. 지금에와서는 느린 AF보다는 화소가 낮은게 단점이긴한데.. 이 사용기를 적으면 X-T1 사용기가 될 것인지 메타본즈와 수동렌즈 사용기가 될 것인지 모르겠다. 조명이 없어서 영 사진발이 안받네. 이쁜카메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