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GR3
Lake Powell & Antelope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Lake Powell & Antelope Canyon 2023년 12월 [Ricoh GR3]
2023.12.065년만에 들린 파웰호수와 앤탈로프 캐년. 로드트립 중 찍은사진은 밤이 어두워 오토ISO가 날뛰다보니 노이즈가 많은 컷들이 좀 보인다. ISO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자다가 깨서 비몽사몽했다. 지난번 경로 루트66(그랜드캐년 직행)과 달리 앤탈로프로 가는길이라 루트50으로 이동하는 표지판을 보았던 것 같은데 경로 역시 내가 운전하게 아니어서 기억이 온전치가 않다. 연일 이어지는 일정으로 너무 피곤했던 탓에 눈에 뷰를 담는 것만으로도 벅찬 여행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게된 파웰호수는 여전히 엄청나게 넓어서 그간 일하느라 답답해진 마음을 잠시나마 탁 트이게 해주었다.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이후 바로옆에 있는 앤탈로프캐년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전히 변함없는 주차장과 건물을 보니 기분이 조금 묘했다. ..
Las Vegas 2023년 11월 [Ricoh GR3]
Las Vegas 2023년 11월 [Ricoh GR3]
2023.12.05황량하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 같다. (집안이 건조하기 때문이겠지..) 삶이 미니어처 같아 보이는 일순간. 스트립으로 향하는 버스 썬팅필름이 너무 짙어서 묘한 nd필터 느낌이다. 라스베가스 냄새나는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인앤아웃버거. 왜 인기가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쉑쉑이 내 입맛엔 다섯배 나은 것 같다. 하지만 간판이 정겨우니까 한 컷 찍기. 건물내에서 촬영했더니 역시 유리의 필름 때문에 색밸런스가 틀어진다. 지난 번 출장때 들렀던 Luxor호텔이 보인다. 육교 위를 건너며 찍었더니 찌그러져 보이는 호텔. MGM에서 반사되는 빛이 눈부셔서 한 컷. 뉴욕뉴욕은 다시봐도 거요미.(거대한데 아기자기하다) 마지막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