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맘에 드는 가방은 비싸거나 구하기 힘들거나 둘중하나여서 결국 이렇게 되버렸다. 그래도 빨간도마뱀가방(번버스터)이 이쁘기에 넣으니 맘에든다.
그리고 일포드 XP2 가 유통기한 9월까지 인것을 2800원에 판매해서 다량 구매해뒀다. 사실 자가현상에 밀착에 프린트까지 가능한상황이지만 스캔때문에 크로마제닉 필름을 찾게된다. (라고는 말하지만 사실 흑백은 거의 찍지 않는다. 다만 가끔씩의 스캔에 먼지에 치를 떨게 되니까.)
여튼 파티션과 필름 자랑 하려고했던게 아니고..
5*7"로 인화하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보관할만한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구한게 portfolio. 사실 PINA ZANGARO VISTA SCREWPOST PORTFOLIO BOOK 는 너무 비싸다. 그래서 만만한게 없을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찾은것이 뿌레메
그리고 5*7"과 함께 하려면 역시 속지가 있어야 한다.
5*7" 인화지속지. 25매에 8500원으로 어마어마하게, 욕나오게 비싸다. 그래도 생각보다 양이 작지는 않다. 혹여 모자랄까 싶어서 25매 2set를 구매했는데 속지1장에 4장의 5*7" 인화지가 들어가니 사실 언제 다채울지 모르겠다 -_-;
열고 닫을때 자석 버튼식으로 되어있어 간편하게 열고 닫을수 있고 확실히 밀폐가 가능하다. 일반 링바인더 파일집에 비해 좋은 점이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지만 의외로 꽤 큰편이다. 그래서 11*14"를 넘어가지 않는 인화지는 넣고도 여유공간이 꽤 남는다. 하지만 역시 들고다니려니 가방에 넣으면 공대생 전공책보다 크거나 비슷한수준이다.
*sample 사진상으로는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저 사진한장이 5*7" 사이즈다. 옆의 여유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남는다. 즉, 많이크다.
여태껏 인화를 하면 11*14"를 넘어가는 대형사이즈이거나, 4*6" 사이즈 이거나 둘중하나였다. 암실에서 흑백 프린트할때 이후로 5*7"을 뽑아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그리고 적당히 만족스러운 크기.
참고하자면 속지는 네거티브,포지티브,135,120 등 필름속지도 종류별로 많이 있으며, 인화지 크기별로도 여러 속지가 있다. 4*6"속지는 한면당 3장이 들어가는데 ㅗ식으로 면이 나뉘어 보기 좋지가 않아 5*7을 택했다.
내 생에 작품은 없거나 드물어도 -_-; 이렇게 작업해왔다는 포트폴리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