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서울 2024년 1월 [Fujifilm X-T1]
휴일 오전 충무로.
젖은 도로와, 아직은 따스한 색온도의 햇살, 짐수레의 색의 대비가 묘해서 찍어보았는데
메타본즈때문에 1/4000셔터속도로도 노출오버로 찍혀버렸다.
그래도 최대개방 + 구형렌즈 + 스피드부스터의 조합이지만 쓸만한 화질인 것 같다.
돈값은 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하긴 메타본즈 가격이 얼만인데..
Bessa R2A가 이중합치상이 틀어져서 충일카메라 가는 길이었다.
요즘 핫한 OLDIES HOTDOG를 발견하고 나도 한컷 찍어봄.
조리개를 F4정도로 쪼여주니 선예도가 잘 살아난다.
아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플레인 크루아상은 못참지.
X-T1은 아직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럴때보면 저조도 노이즈나 화소가 조금 아쉽다.
카메라 수리 후에 자동차를 너무 방치해서 방전될까봐 근처 드라이브겸 진관사에 들렀다.
뒤로 보이는 북한산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어 운치있다.
새삼 진관사의 단청색은 참 이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 같다.
사찰 보일러 배관에서 나오는 증기가 일몰에 가까워진 붉은 빛에 번지며
검푸른 기와를 배경으로 하는 색과 대비되어서 이뻐보여 찍었는데
스피드부스터 덕분에 살짝 노출오버인듯 하다.
(아니다 사실은 기와의 노출부족으로 카메라가 보정시킨 노출을 계산하지 못한 내가 잘못찍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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